평소 먹던 보리굴비는 구워야해서 냄새 때문에 불편해서 찐보리굴비 인스타광고 보고 바로 주문했어요. 가격은 반값인데 크기는 작았지만 예상했던거라 괜찮았어요. 지금부터는 지극히 개인적이고 단면적인 후기입니다. 성격 예민한 사람이 평소에 어르신들 선물용으로나 팔리는 비싼 보리굴비 먹던 입맛으로 쓴 후기라는 걸 꼭 참고하세요. 가격을 보면 매우 합리적인 상품입니다. 일단 무손질 버전은 없애시는편이... 구입전에는 머리랑 지느러미만 붙어있고 내장은 아가미쪽으로 빼낸 굴비로 예상했는데 아니었어요. 비닐장갑 끼고 뼈 해체하려고 분질렀다가 내장이 다 터져서.. 쓴맛 제대로 느끼며 먹었네요. 그리구 렌지에 돌려서 그런가요, 꼬리쪽은 딱딱하게 탄화되어서 버려야했어요. 비늘 제거도 잘 안되어 있어서 밥 먹고 난 뒤에 여기저기서 계속 비늘 주웠네요. 다음엔 귀찮아도 쪄보려고요. 살이 적은데 꼬리까지 못먹으니 화가 좀 나서,.. 그리구 큰 사업으로 키우시려면 굴비 사이즈 키우고 단가도 그만큼 올려서 맛에 집중하시면 좋겠어요. 보리굴비는 그 맛 아는 사람들이나 사먹지 일반 조기 먹던 사람은 먹고 바로 비리다 냄새 난다 하니 큰 고객 안되고요 큰 고객될 굴비맛 아는 사람들은 비싼거 질좋은거 먹어와서.. 좀 엄격할걸요. 너무 길게써서 죄송하고요, 기분 나쁘시겠지만 적당히 쓰는 리뷰보다 이런 리뷰도 있어야하지 않을까요..

(2020-03-16 00:32:19 에 등록된 네이버 페이 구매평)